편의점입니다. 간만에 인류애에 한계를 느낄뻔 했네요

익명

2023.09.0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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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취한 아재들어오더니

담배하나 사면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더라구요

여기까진 뭐 가끔 술취한 사람들이 택시 불러달라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또 이상한사람 등장했네 하고혼자 욕하고 맙니다(마스크 끼고 일해서 혼자 입모양으로만 ㅎㅎ)

전 택시 불러줄이유도 없고 번호도 모르니 모르겠다고 하면 다들 그냥 가시는데..

이 사람은 그럼 119불러달라고 .ㅡ.ㅡ

택시 불러줄때까지 안가겠다고 카운터 앞에 있더라구요

그래서 그럼 112경찰 불러드릴까요? 했더니 이건 또 조용하더라구요.

이러고 나가더니 라이터좀 빌려달라고 해서

제꺼 주면서 밖에서 불피우시라고 하니 알겠다고하고 나가더라구요 (가끔 빌려달래서 빌려주면서 나가서 붙이라고하면 안에서 붙이고 가는 사람들있어요)

아무튼 그렇게 나가더만 매장앞에 있다가 좀있다 다시오더니 왜 택시 안불러주냐고 ㅡ.ㅡ 하 ..

전 이때부턴 대꾸 안했습니다

그러고 2~30분있다가 사라졌네요

간만에 개진상 하나 만나니 짜증이 나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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